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 단위계 (문단 편집) == 미터법으로 바꾸지 못하는 이유 == || [[파일:미국 단위계1.png|width=100%]] || || [[파일:미국 단위계2.png|width=100%]] || ||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시판중인 미국 단위계로 된 측정도구들[* 그나마 상단 사진의 디지털 체중계 같은 경우 국제단위계로 변환하는 스위치가 있는 경우도 있다.] ||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원래 미국은 독립전쟁 이후, 1793년 경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주도로 프랑스로부터 미터법을 도입하려 했다. 하지만 프랑스 과학자 [[https://en.wikipedia.org/wiki/Joseph_Dombey|조셉 돔비(Joseph_Dombey)]]가 미터법 원기를 갖고 미국으로 향하던 와중, 그가 탑승한 배가 [[해적]]선에 나포당하여 미터법 원기째로 실종되어버리는 통에 미터법 채용이 불발되었다. 그 이후로 미국은 그냥 관습적으로 사용하던 영국의 제국 단위계를 그대로 계승해 사용하게 되었고, 이게 완전히 굳어져버린 탓에 단위계를 바꿀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리고 만 것이다. 20세기에도 도입하려던 적이 있는데 시민들이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20세기 변경건은 미국의 [[강도 귀족]]들과 [[러들로 학살]]로 대표되는 콜로라도 석탄전쟁기와 연관성이 깊은데, 자본가들이 노동자의 노임을 저평가 하고자 미국내 자원거래에서 쓰이는 미국 톤(2,000 파운드) 대신 잘 쓰지도 않는 미터법 톤 (약 2,200 파운드)을 사용하여 오는 등 미터법을 노동자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취사선택하여 사용하였기 때문. 이러한 영향으로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노동자 권익을 탄압하는 도구로 쓰였던 미터법을 거부한다는 의견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위에서 숱하게 서술한 미국 단위계의 비합리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사를 막론하고 미국 대다수에서 미국 단위계가 공고히 쓰인지가 200년 이상에 가깝다 보니 미국 전역의 인프라에 뿌리내린 미국 단위계의 교체 비용이 크고 무엇보다 국민들 대다수가 이미 미국 단위계에 [[경로의존성|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미터법이 공식적으로 쓰이는 곳은 [[루이지애나]]주가 유일하며[* 단, 이는 법률상 그렇다 수준에 불과하며 실제 루이지애나 주민들은 미국 단위계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한다.], 다른 주에서도 주 의회 차원에서 몇 번 전면적인 도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물론 한국도 고유 단위계인 [[척관법]]이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통용되긴 한다. 하지만 한국은 [[http://www.law.go.kr/LSW/lsLinkProc.do?&lsNm=%EA%B5%AD%EA%B0%80%ED%91%9C%EC%A4%80%EA%B8%B0%EB%B3%B8%EB%B2%95&chrClsCd=010202&mode=20&ancYnChk=0#J10:0|국가표준기본법 10조]]와 [[http://www.law.go.kr/%EB%B2%95%EB%A0%B9/%EA%B3%84%EB%9F%89%EC%97%90%20%EA%B4%80%ED%95%9C%20%EB%B2%95%EB%A5%A0|계량에 관한 법률]] 4, 6조에 의해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공식적으로는 전부 미터법을 써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1[[근]]을 주문하면 g 단위 저울로 600 g을 맞춰서 주지, 근 단위로 된 저울을 쓰지는 않는다. 집 한 가구의 면적을 나타낼 때 많이 쓰이는 [[평]]도 먼저 제곱미터로 면적을 재고 3.3 ㎡로 나누어 평 단위로 환산할 뿐, 평으로 된 측정 기구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다시 말해 단위는 고유하더라도 결국 측정은 미터법으로 한다. 그렇기에 현대 한국에서 쓰이는 고유 단위계는 말이 고유 단위계지, 실상은 미터법을 바탕으로 한 부속 단위계에 가깝다. 하지만 미국 단위계는 이와 달리 기준이 되는 근본적인 단위로서 미국 전역에서 통용된다. 위 이미지에서 보이듯, 미국에서는 미국 단위계로 된 측정 기구가 일상생활은 말할 것도 없고 공적인 곳에서조차 압도적으로 널리 쓰인다. 당연히 교통체계, 법규, 기상예보 체계, 각종 측정기구 등도 모두 미국 단위계를 기준으로 한다. 만약 미국이 미터법을 도입한다면 전국에 깔린 도로들의 표지판, 속도를 재는 스피드건 같은 측정 기구, 과속 단속 카메라의 설정, 전국 헬스장의 체중계, 미국 전역의 공장들과 빌딩, 집에 깔린 수많은 측정 기구 공산품 등을 미터 기반 장비로 모조리 뜯어 고쳐야 하고, 기상예보 시스템과 온도 측정기구들도 설정을 모조리 섭씨로 모두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공학에 몸담거나 건축, 건설 등의 분야에 종사한 적이 있는 이들은 미국 단위계로 만들어진 기자재와 부품들을 접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미국 전역에 존재하는, 미국 단위계를 따르는 각종 공구부터 [[볼트]], [[너트]], [[나사]]에 이르는 조그만 물건까지 생산 체계를 전부 미터법으로 교체한다고 생각해보자. 단순히 치수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설계에 필요한 공정, [[공차(설계)|공차]]까지 미터법으로 변환해야 하며, 그 비용도 어마어마하겠지만 더 심각한 건 교체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호환 문제다. 기존에 미국 단위계로 생산되던 공산품의 유지보수와 품질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이며, 두 단위계를 모두 다룰 수 있게 한다면 그 부가 비용은 누가 부담할 것인가? 따지다 보면 정말 끝이 없다. 이렇게 미국 단위계는 단순한 '비표준'을 넘어서, 3억 3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의 교통, 통신, 환경, 물류, 기타 생활 인프라에 뿌리 깊게 스며들어 있다. 따라서 미국인들의 단위 감각은 미국 단위계에 철저히 맞춰져 있다. 미터법 사용 국가 국민들이 별도로 숙지하지 않는 한 화씨 90도(섭씨 약 32.2도)가 얼마나 따뜻한지, 160파운드(약 72.57 kg)가 얼마나 무거운지 감을 잘 못 잡듯이, 대다수 미국인들도 섭씨 30도(화씨 약 86도)가 어느 정도인지, 50 kg(약 110.23 파운드)이 어느 정도인지 잘 가늠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자기들 딴에는) [[세는나이|잘만 쓰던 미국 단위계를 버리고 미터법을 받아들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미국인에게 미터법은 일상 생활에서 쓸 일이 없는, 일종의 외국어처럼 취급되는 것이다. 물론 미국인들 중에도 미국 단위계의 비합리성을 잘 아는 과학자들과 일부 일반인들은 이러한 현실을 개탄하기도 하나, 그 외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상황들은 국가마다 약간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겪고 있는 문제들이 조금씩 다양하게 있지만, 하필 미국이 초강대국이라 외국인들이 겪는 불편 같은 건 자기 알 바 아니라는 심리, 미국을 따르지 않는 나라는 불편함을 겪어야 하고 다른 나라가 미국을 따라야 하는 게 마땅하다는 심리가 미국인들에게 깔린 탓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미터법을 쓰자고 주장하는 사람을 소련, 중국이 미터법을 쓴다는 이유로 [[공산주의]]자 취급을 하기도 했고, 현대에는 [[SJW|PC충]]으로 취급하는 황당한 경우까지 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687190|#]] 당연히 세계 도량형 표준화를 위해서는 미국도 미터법을 사용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더 편하기는 하다. 하지만 여태까지 설명했듯 미국 단위계를 폐기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천문학적인 경제 및 사회적 비용, 그리고 정치적 부담까지 감당해야 하는 일인지라 미국에서 미터법이 널리 통용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요원한 상황이다. 미국이 도시국가 소국도 아니고 '''인구만 3억 4천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대륙 국가임을 잊지 말자. 단위계 교체에 비하면 정말 바꿀게 적은 [[승압 사업]]조차 220V가 효율적임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미국, 일본 같은 국가들은 인프라 교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꿈도 꾸지 못한다. '전압' 하나조차 바꿀 엄두가 안나는데 단위계를 통째로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국은 유일한 초강대국으로서 세계 곳곳에 막대한 영향력을 투사하다 보니, 다른 국가에서도 도저히 미국 단위계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미국 단위계는 세계 도량형을 통일하는 데 크나큰 걸림돌이 된다. 오죽하면 미국 단위계를 퇴출시키는 미국 대통령은 [[노벨물리학상]]을 받을 것이라는 농담마저 있을 정도이다. 더 나아가면 추가로 전세계인들이 단위계 차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니 [[노벨생리의학상]]과 [[노벨평화상]] 역시 수여해야 한다거나, 아예 그 대통령 이름을 딴 상을 만들어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확장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